[비즈니스포스트] LX하우시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건자재와 자동차소재부품사업 등 모든 사업부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 "LX하우시스 목표주가 상향, 건자재·자동차소재부품 이익 개선"

▲ LX하우시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건자재와 자동차부품사업 등 모든 사업부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전시회에 참여한 LX하우시스 부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LX하우시스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월31일 LX하우시스 주가는 4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X하우시스는 원재료 매입비용이 정상화되고 자동차부품·원단사업 이익개선이 본격화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LX하우시스는 건자재와 자동차소재부품 및 고기능소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LX하우시스 2023년 건자재부문에서 영업이익 59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영업이익이 119% 늘어나는 것이다. 

건자재사업부문은 원재료 매입비용이 매출액의 약 60%를 차지해 절대적이다. 창호 등의 주요 원재료인 폴리염화비닐(PVC) 가격은 수급 문제로 2021년 하반기부터 급등해 1톤 당 1750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2023년 5월 넷째 주 기준 폴리염화비닐 가격은 1톤 당 770달러로 나타났다. 2020~2022년 3년 평균 가격과 비교해 30%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LX하우시스 건자재부문 영업이익률은 2022년 1%에서 올해 2.3%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이 지난해보다 충분히 하락했고 재고부담도 완화돼 이익률 개선이 분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더해 주택거래량도 회복되면 점진적 실적개선이 진행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자동차소재부품부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현대기아차 등 고객사의 완성차 판매량이 반등하고 있다. LX하우시스의 고객사 자동차 판매량은 2023년 720만 대, 2024년 740만 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각각 전년 대비 8%, 11% 증가하는 것이다.

가구·가전 필름사업도 2023년 하반기부터 가전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X하우시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449억 원, 영업이익 8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2%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446% 늘어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