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승준 이건산업 사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건산업은 박승준 사장이 26일 대표이사에서 사임해 기존 박승준 사장, 이길수 사장의 각자대표이사체제에서 이길수 단독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건그룹 오너2세 박승준 이건산업 대표이사 사임, 이길수 단독대표체제로

▲ 박승준 이건산업 사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박 사장은 종합 건축자재기업인 이건그룹 창업주 박영주 회장의 아들이다. 박영주 회장이 2023년 3월 별세하면서 그룹을 총괄하게 됐다.

박 사장은 2013년부터 이건산업 대표를 맡아왔다. 또 그룹 지주회사인 이건홀딩스를 비롯해 이건창호, 이건에너지 사내이사를 겸직하면서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박 사장은 1967년생으로 경복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뒤 이건산업에 입사해 그룹 경영에 합류했다.

이건 미국법인 법인장과 이건창호 이사를 거쳐 이건리빙, 이건인테리어, 이건그린텍 등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를 두루 역임했다. 2010년 박영주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당시 이건산업 최대주주였던 이건창호 대표이사도 지냈다.

박 사장은 2023년 3월31일 기준 이건홀딩스 지분 29.7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건홀딩스는 이건산업 지분 35.04%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이건창호, 이건그린텍, 미국법인 등의 지분 100%를 지니고 있다.

박 사장은 이건산업 지분 0.26%도 들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