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YG엔터테인먼트가 신인 걸그룹 데뷔와 ‘블랙핑크’의 인기로 올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10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10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로 새로 제시됐다. |
22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9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575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8.6%, 영업이익은 497.6% 각각 늘어난 것이다.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를 앞두고 있어 ‘블랙핑크’에 대한 의존도가 해소되고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인한 실적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베이비몬스터는 3분기에 데뷔할 것으로 예정됐다.
베이비몬스터는 올해 3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선발 과정 영상을 공개했는데 회당 조회 수가 800만~1300만 회 정도다.
베이비몬스터 선발 과정을 공개하면서 데뷔 전부터 팬덤을 확보한 것도 긍정적이다.
현재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64만 명으로 ‘뉴진스’ 360만 명, ‘르세라핌’ 300만 명, ‘아이브’ 260만 명 등과 견줄 만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YG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일본 걸그룹 데뷔도 준비할 계획을 세웠다.
안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 실적을 이끌고 있는 블랙핑크는 걸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단일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각종 지표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현재 모두 62회의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회당 관객 수와 함께 로열티도 높아지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23%를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블랙핑크 월드투어는 3분기까지 진행된다”며 “2,3분기 공연 장소가 1분기보다 크기 때문에 2,3분기 역시 수익성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5545억 원, 영업이익 90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1.8%, 영업이익은 94.8%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