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게임사 주식 비중을 늘려도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내년부터는 각 게임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 "게임산업 투자 비중 확대 시기,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관심 필요"

▲ 국내 게임산업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도 좋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은 6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게임쇼 서머게임페스트 포스터.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국내 게임산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지난 2년이 개발인력 및 마케팅 확대 등 ‘비용 증가의 시기’였다면 20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을 출시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게임사들은 PC와 콘솔게임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조만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쇼에 참석해 그동안 개발해온 게임을 대중에 공개한다.

게임쇼 참석이 게임사에게 중요한 이유는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신작을 유저들에게 공개하고 평가받을 수 있으며 좋은 평가를 받으면 마케팅 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온라인으로 열리는 게임쇼 서머게임페스트에는 넥슨과 펄어비스,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등이 참가한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이미 호평받았으며 8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네오위즈 ‘P의 거짓’ 성과를 기대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게임사들을 둘러싼 영업환경도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판호 발급이 구조적으로 재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지적재산(IP)을 보유한 이들과 국내 게임사들의 협력 가능성 또한 높아지는 등 국내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프로젝트TL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작 출시가 시작되는 엔씨소프트, 8월 P의 거짓을 시작으로 PC와 콘솔사업으로 본격 진출하는 네오위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게임산업 종목에 대한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해도 좋다는 투자의견도 제시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