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철도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에 흑자전환했다.
현대로템은 2분기 매출 7224억 원, 영업이익 389억 원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
|
|
▲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
사업부문별로 보면 철도부문은 매출 3688억 원을 내 지난해 2분기보다 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226억 원에서 흑자전환했다.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에서 안정적 매출을 거두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중기부문은 K2 전차 생산이 줄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매출 1570억 원, 영업이익 99억 원을 내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0.4%, 영업이익은 47.8% 감소했다.
플랜트부문은 매출 1560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거둬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9.5%, 영업이익은 23.2% 감소했다.
상반기를 놓고 보면 매출 1조4466억 원, 영업이익 69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는 철도부문 1조3762억 원, 중기부문 2013억 원, 플랜트부문 2430억 원으로 모두 1조8205억 원으로 나타났다.
철도부문은 필리핀 마닐라, 터키 이스탄불 등에서 전동차를 수주했고 중기부문은 K1 전차 외주정비, K1A1 외주창정비를 수주했다.
사업부문별 수주잔고는 6월 말 기준으로 철도부문 4조192억 원, 중기부문 1조301억 원, 플랜트부문 9139억 원으로 모두 5조9632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