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0.0%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71.3%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0.7%였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한국 시찰단의 시료 채취 등 검증 요구를 거절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검증 요구가 거절되면 한국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자 응답자의 52.1%는 ‘오염수 방출의 들러리가 될 뿐이므로 시찰단 방문을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한일 정상이 이미 합의한 사항이므로 방문해야한다’는 응답은 40.1%였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1리터 마셔도 된다’고 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명예교수 발언을 놓고 응답자의 생각을 물은 결과 ‘신뢰하지 않는다’가 82.7%, 신뢰한다가 11.8%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9.9%, 더불어민주당 43.1%였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3.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3.1%, 무당층은 22.0%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9일과 2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4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