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기술이 주요 상장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미국 증시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각)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증권사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기술이 앞으로 10년 동안 S&P500 지수를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인공지능기술이 기업 생산성을 높여 S&P500지수를 30%까지 높일 수 있다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S&P500에 들어있는 기업들 로고와 합성한 모습. <연합뉴스> |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기술 혁명으로 기업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증시도 동반상승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향후 10년 동안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생산성은 매년 평균 1.5%씩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기술이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S&P500에 속한 다양한 업종 기업에 수혜를 가져올 것으로도 내다봤다.
1990년대 인터넷이 대중화되며 S&P500 지수를 크게 끌어올렸던 사례가 예시로 제시됐다.
이후 소셜네트워크(SNS)를 비롯한 플랫폼기업들이 등장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증시에 긍정적으로 기여해 왔다.
인공지능기술도 인터넷과 같은 영향력을 미치며 새로운 산업의 등장과 기업들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기술은 장기적으로 주식시장 주요 지표 상승을 뒷받침할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기술이 사람의 일자리를 줄이고 기업의 기술 관리비용을 늘리는 등 측면에서 투자 불확실성을 키울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