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영화 ‘범죄도시3’ 개봉을 계기로 한국영화 흥행 분위기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범죄도시3는 5월31일 개봉하는데 올들어 지금까지 미국, 일본 영화에 밀려 한국영화가 극장가에서 맥을 못 췄던 만큼 영화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18일까지 한국영화 입장권 매출은 1054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입장권 매출 4129억 원 가운데 25.5%를 차지했다. 올해 모두 207편의 한국영화를 개봉해 거둔 성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한국영화 매출 점유율은 28.4%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2년 한국영화 매출 점유율은 54.4%였다.
5월까지 20%대였던 매출 점유율이 7개월 사이에 50% 이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한국영화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2022년 5월18일 ‘범죄도시2’가 개봉하면서부터다.
범죄도시2는 1269만 명 관객 수를 기록했다. 범죄도시2 이후 1년 동안 ‘1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린 한국영화는 없다.
범죄도시2가 흥행한 이후로 개봉한 한국영화들도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한산:용의 출현’이 726만 명, ‘헌트’ 435만 명, ‘공조2:인터내셔날’은 698만 명 관객 수를 각각 기록했다.
범죄도시3 흥행 여부가 중요해 보이는 이유다. 범죄도시3가 관객 몰이에 성공한다면 지난해처럼 다른 한국영화들도 흥행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영화관업계도 범죄도시3 개봉을 계기로 한국영화 흥행 분위기가 살아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CJCG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6%가 증가했다. 메가박스 매출은 190.5%나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관객 수가 줄었다. 올해는 엔데믹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한국영화 흥행 부진은 영화관업계에게도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영화관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올해 1분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관 입장에서 매출에 도움이 된 부분이 있지만 한국영화 부진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지난해 범죄도시2처럼 범죄도시3도 한국영화 흥행에 있어 하나의 분기점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3는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메가박스 산하 배급사인 플러스엠이 배급한다.
범죄도시3 개봉 이후 박훈정 감독 ‘귀공자’, 류승완 감독 ‘밀수’, 김용화 감독 ‘더 문’, 엄태화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한국영화가 부진한 동안 미국영화와 일본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입장권 매출 1위는 미국영화가 차지하고 있다. 47편을 개봉해 1733억 원 매출을 거뒀다. 전체 입장권 매출 가운데 42.0%를 차지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보다 77% 적은 작품을 극장에 걸고도 한국영화보다 64% 많은 매출을 가져갔다.
입장권 매출 2위는 일본영화다.
올해 1분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다.
일본영화는 222편의 작품을 개봉해 1231억 원 매출을 올리며 전체 입장권 매출 가운데 29.8%를 차지했다.
미국영화와 일본영화를 합한 입장권 매출이 전체 매출 가운데 71.8%를 차지했다. 윤인선 기자
범죄도시3는 5월31일 개봉하는데 올들어 지금까지 미국, 일본 영화에 밀려 한국영화가 극장가에서 맥을 못 췄던 만큼 영화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영화 ‘범죄도시3’ 개봉을 계기로 한국영화 흥행 분위기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범죄도시3는 5월31일 개봉하는데 올들어 지금까지 미국, 일본 영화에 밀려 한국영화가 극장가에서 맥을 못췄던 만큼 영화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18일까지 한국영화 입장권 매출은 1054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입장권 매출 4129억 원 가운데 25.5%를 차지했다. 올해 모두 207편의 한국영화를 개봉해 거둔 성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한국영화 매출 점유율은 28.4%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2년 한국영화 매출 점유율은 54.4%였다.
5월까지 20%대였던 매출 점유율이 7개월 사이에 50% 이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한국영화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2022년 5월18일 ‘범죄도시2’가 개봉하면서부터다.
범죄도시2는 1269만 명 관객 수를 기록했다. 범죄도시2 이후 1년 동안 ‘1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린 한국영화는 없다.
범죄도시2가 흥행한 이후로 개봉한 한국영화들도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한산:용의 출현’이 726만 명, ‘헌트’ 435만 명, ‘공조2:인터내셔날’은 698만 명 관객 수를 각각 기록했다.
범죄도시3 흥행 여부가 중요해 보이는 이유다. 범죄도시3가 관객 몰이에 성공한다면 지난해처럼 다른 한국영화들도 흥행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영화관업계도 범죄도시3 개봉을 계기로 한국영화 흥행 분위기가 살아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CJCG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6%가 증가했다. 메가박스 매출은 190.5%나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관객 수가 줄었다. 올해는 엔데믹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한국영화 흥행 부진은 영화관업계에게도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영화관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올해 1분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관 입장에서 매출에 도움이 된 부분이 있지만 한국영화 부진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지난해 범죄도시2처럼 범죄도시3도 한국영화 흥행에 있어 하나의 분기점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3는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메가박스 산하 배급사인 플러스엠이 배급한다.
범죄도시3 개봉 이후 박훈정 감독 ‘귀공자’, 류승완 감독 ‘밀수’, 김용화 감독 ‘더 문’, 엄태화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한국영화가 부진한 동안 미국영화와 일본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입장권 매출 1위는 미국영화가 차지하고 있다. 47편을 개봉해 1733억 원 매출을 거뒀다. 전체 입장권 매출 가운데 42.0%를 차지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보다 77% 적은 작품을 극장에 걸고도 한국영화보다 64% 많은 매출을 가져갔다.
입장권 매출 2위는 일본영화다.
올해 1분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다.
일본영화는 222편의 작품을 개봉해 1231억 원 매출을 올리며 전체 입장권 매출 가운데 29.8%를 차지했다.
미국영화와 일본영화를 합한 입장권 매출이 전체 매출 가운데 71.8%를 차지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