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아프리카TV는 2분기에 매출 198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6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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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수길 아프리카TV 사장. |
상반기 매출은 381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69%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2억 원이다.
아프리카TV는 생방송 콘텐츠가 늘어나고 기부방송이 성장해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에서 방송되는 콘텐츠는 카이스트 교수의 강의와 법률상담 방송, 게임방송, 공연, 리얼리티 쇼 등 다양하다.
아프리카TV에서 하루에 만들어지는 콘텐츠는 6월 기준으로 12만 개로 추산됐다. 방송진행자는 월 30만 명, 하루 시청자 수는 60만 명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프리카TV는 시청자가 방송을 통해 기부를 할 수 있는 ‘희망프로젝트’도 진행해왔다. 방송진행자가 기부 목적을 위해 방송을 하고 시청자들이 희망풍선(유료 방송아이템)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난치병 어린이, 네팔 지진 피해자, 루게릭병 환자 등 다양한 기부방송이 있었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 대부분의 방송은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은 “라이브 영상 플랫폼시장이 글로벌로 확대되고 있다”며 “계속해서 새로운 파트너들을 늘려 다양한 콘텐츠들이 아프리카TV 플랫폼에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