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에 TV용 올레드 패널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17일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삼성전자와 TV용 올레드 동맹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7일 오전 10시30분 코스피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날보다 3.49%(530원) 오른 1만573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64%(250원) 상승한 1만545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5.92%(900원) 상승한 1만61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올레드TV 동맹을 맺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TV용 올레드 패널을 공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공급량은 2024년 200만 대에서 향후 300만~500만 대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늘어난다.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초기 공급하는 올레드 패널은 77인치와 83인치 TV용 올레드 패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드 패널은 LCD패널과 비교해 가격이 5배 가까이 비싼 고급 제품이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와 올레드TV 동맹 등에 힘입어 내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는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소니를 따돌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