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곽상도 전 국민의 힘 의원의 50억 원 뇌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주거지 압수수색에 나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중앙지검 반부패수사 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주거지를 곽 전 의원과 아들에 대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및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 곽상도 전 국민의 힘 의원의 50억 뇌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압수수색에 나섰다. |
검찰은 곽 전 의원이 김만배씨의 부탁을 받고 김 전 회장에 영향력을 행사해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성남의뜰) 해체 위기를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에는 성남의뜰 컨소시업과 산업은행 컨소시엄,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등 총 3곳이 참여했다.
당시 산업은행 컨소시엄 소속이던 호반건설은 김 전 회장에 접근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무산시킨 뒤 새 컨소시엄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만배씨가 곽 전 의원에 부탁해 김 전 회장에 영향력을 행사했고 이를 통해 하나은행의 이탈을 막았다는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앞서 11일에는 하나은행 전 부행장 등 사건 관련자들을 압수수색한 뒤 조사를 진행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