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왼쪽에서 3번째)와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에서 4번째)가 15일 지질나노입자(LNP) 위탁개발생산(CDMO)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벤티지랩> |
[비즈니스포스트] 인벤티지랩과 유바이오로직스가 최신 약물전달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인벤티지랩은 15일 유바이오로직스와 지질나노입자(LNP) 생산을 위한 CDMO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LNP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유전자치료제 등 불안정한 유전 물질을 안정적으로 보호해 세포 내부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물질이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분야에 적용된 데 이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분야로도 확장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벤티지랩과 유바이오로직스는 역할을 나눠 CDMO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인벤티지랩은 제형 개발과 비임상 시험약 생산을 담당하고 임상 시험약 및 상업용 생산을 위한 장비와 시스템을 유바이오로직스에 제공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시설에서 임상 단계 LNP 시험약을 생산하기로 했다.
인벤티지랩과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LNP 기반 치료제의 비임상·임상 시험약 위탁생산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개발 단계에 있는 LNP 관련 신약 후보물질은 2천여 개에 이른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선진국 기준 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시설 및 운영 실적을 확보한 유바이오로직스와 CDMO 공동사업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성공적인 사업화를 통해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LNP는 최근 시장에서 각광받는 유용한 기술로 시장성과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안다”며 “인벤티지랩의 독자적인 LNP 제조기술과 당사의 GMP 시설 및 위탁생산(CMO)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의 많은 고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