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에 겨우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에 매출 1조8800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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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280억 원으로 잡았으나 1500억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울산 SMP 프로젝트에서 발주처의 경영상 문제로 500억 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1조5천억 원의 적자를 낸 뒤 3분기째 연속으로 흑자를 유지하며 경영정상화 불씨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하반기부터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돼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도 늘어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에 신규수주액 3조1218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3.0% 증가했다. 수주잔고도 지난해 상반기 말 11조5198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11조9055억 원으로 3.3%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