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KT가 최고경영자 부재에도 불구하고 정상적 경영활동이 이뤄지고 있어 2분기 이후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KT가 최고경영자(CEO) 부재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에 외부투자를 이끌어오는 등 정상적 경영활동을 이루고 있어 증권업계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2일 KT 목표주가를 4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KT 주가는 3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KT의 자회사 KT클라우드가 6천억 원 규모의 외부 투자유치를 받았다”며 “이는 KT가 최고경영자 부재 속에서도 정상적 경영활동을 이루고 있다는 반증이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KT 최고경영자 선임은 올해 3분기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에도 검증된 성장전략 및 주주환원정책의 급격한 변화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KT클라우드는 6천억 원 규모의 외부투자를 유치를 밝히면서 이 자금을 통해 데이터센터 인수와 글로벌 진출의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바 있다.
특히 외부에서 끌어온 자금을 통해 2026년까지 매출 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KT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6조4437억 원, 영업이익 4861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영업수익은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4% 줄었다.
최 연구원은 “KT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4996억 원)를 소폭 밑돌았지만 2분기부터는 비용집행의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