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5월 중 하락세를 겪은 뒤 반등해 내년 초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전망이 나왔다.

증권전문지 마켓워치는 11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증시가 2024년 초까지 강세장을 이어갈 수 있는 강력한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증시 5월 뒤 썸머랠리 다가온다, BofA "S&P500 19% 상승" 전망

▲ 미국 증시가 5월 이후 썸머랠리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4년 3월 S&P500 지수 예상치를 4900포인트로 제시했다.

10일 미국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4129.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는데 약 19% 수준의 상승을 예상한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증시가 2019년 및 2020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시에 여러 불확실성이 반영되고 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의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계절적 효과를 고려할 때 5월 중 증시가 약세를 보인 뒤 ‘썸머랠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썸머랠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증시가 대체로 상승하는 효과를 의미한다.

미국 증시는 썸머랠리 구간을 지난 이후에도 올해 말과 내년 초까지 대체로 강세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미 지난 수개월 동안 증시 상승을 예고하는 여러 신호가 확인됐다”며 “긍정적인 계절적 효과와 시너지를 내며 내년까지 회복세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