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7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4천억 원어치를 판매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11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4천억 원어치를 판매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1일 오전 8시4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5% 내린 3702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60% 내린 247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40% 상승한 42만1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14%), 에이다(1.49%), 솔라나(1.08%), 폴카닷(2.37%), 트론(0.15%)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0.13%), 폴리곤(-0.25%)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고무적 미국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3억2400만 달러(약 4300억 원) 규모를 팔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최근 가상화페업계에서는 미국 정부가 1만18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판매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 회사 글래스노드는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잔고에는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며 “근거가 없지만 인식만으로 투자자들을 놀라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