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헬스케어가 스타트업 비컨과 함께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기반으로 탈모 솔루션을 구축한다.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왼쪽)과 박민석 비컨 대표이사가 9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헬스케어>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헬스케어가 스타트업과 협력해 탈모 관리 솔루션을 마련한다.
롯데헬스케어는 9일 두피 케어 스타트업 비컨과 사업협력 및 상품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과 박민석 비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비컨은 사용자 문진을 통해 두피 특성을 확인하고 여기에 적합한 성분을 인공지능으로 찾아내 '나만의 샴푸'를 만들어주는 '위드비컨'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헬스케어와 비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탈모 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향후 개인 맞춤형 신제품 출시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두피 타입 및 고민에 대한 온라인 문진, 두피 진단기기를 통한 상태 측정과 분석, 비컨 인공지능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탈모 관리 솔루션 제공 및 제품 추천, 두피관리 콘텐츠와 프로그램 등을 함께 개발해 롯데헬스케어의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장기적으로는 탈모 유형, 모발 굵기, 새치 등 소비자 대상 직접시행(DTC) 유전자검사 항목과 건강검진 내역을 비컨 탈모 솔루션과 연동해 더욱 세밀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방안도 계획했다.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은 "버티컬 플랫폼의 핵심은 전문성 확보에 있다"며 "품목의 구색을 갖추는 것은 물론 쉽게 볼 수 없는 아이디어 상품을 가능한 한 많이 입점시키는 것이 시장 안착의 핵심 요소인 만큼 기술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과 진정성 있는 협업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캐즐은 고객이 동의한 건강데이터를 수집해 건강기능식품, 운동용품, 맞춤형 식단, 유전자 검사, 정신건강 체크 등 헬스케어와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종합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한다. 4월부터 베타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8월 캐즐 플랫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까지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전체 150여 개 업체의 상품을 캐즐에 입점시키기로 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