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Who] 한화갤러리아 김동선, 파이브가이즈 론칭 앞두고 홍콩서 현장실습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현장 서비스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비즈니스포스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현장 서비스 업무를 직접 배웠다.

한화갤러리아는 김동선 본부장이 4월24일부터 이틀에 걸쳐 홍콩 내 주요 파이브가이즈 매장 2곳에서 진행된 현장실습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김 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 현장 서비스 업무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실습은 ‘현장 경험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여 국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김 본부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김 본부장은 별도 실습 의무는 없지만 브랜드 도입 전반을 주도한 책임자로서 서비스 현장 체험을 통해 파이브가이즈를 론칭한 뒤 국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유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10월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인턴재셔널 총괄 부사장과 직접 만나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사업권 계약 관련 약정서를 체결하는 등 브랜드 유치의 모든 과정을 직접 도맡았다.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주요 직원들은 이미 홍콩에서 6주 동안 실무 교육과 테스트를 받았다. 홍콩은 파이브가이즈의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있는 곳으로 관광 수요가 높아 다양한 국가의 고객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이번 실습 기간에 일반 직원들과 똑같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햄버거 제조의 밑 작업인 재료 손질부터 패티를 굽고 토핑을 올리는 조리과정까지 현장 트레이너의 주도 아래 서비스 모든 과정을 체험했다.

김 본부장은 “실습 내내 ‘수제 명품 버거’라는 말을 실감했다”며 “원래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성이 들어간 완성도 높은 햄버거라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소스를 뿌리는 방향과 횟수부터 패티를 누르는 힘의 강도까지 반복 훈련을 통해 품질을 관리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면서 “국내 매장에서도 장인정신 수준의 성의가 느껴질 수 있도록 품질 유지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화갤러리아는 6월 말 서울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 일대에 한국 파이브가이즈 1호점을 낸다. 한화갤러리아는 조리법부터 서비스까지 브랜드의 출발점인 미국 본토의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의 본격적 운영을 위해 1일 100%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를 설립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