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보안 기술을 소개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인증기술을 통한 금융사기 예방 및 보안 강화 사례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앞서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인증기술을 통한 금융사기 예방 및 보안 강화 사례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참여해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 안면인식 기술과 얼굴 도용 방지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인증 기술, 무자각 인증 기술을 선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이 기술들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와 고객인증캠프 사이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쓰인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신분증 사본탐지 기술은 고객이 촬영한 운전면허증 또는 주민등록증의 해상도, 주사율, 빛 반사 등을 판별해 원본 신분증을 판별하는 기술이다.
카카오뱅크는 6자리 숫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이 입력했을 확률과 예상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무자각 인증 기술'도 전시했다.
무자각 인증 기술은 휴대전화 이용자의 미세한 사용 습관을 학습해 본인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휴대전화 명의도용 등의 사고를 방지하는 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인증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력을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금융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