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온스가 주사제, 건강기능식품사업 등을 바탕으로 1분기 매출을 개선했다. 다만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입된 비용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줄었다.

휴온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79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휴온스 1분기 매출 10% 성장에도 영업이익 줄어, 건기식사업 비용 증가

▲ 휴온스는 1분기 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사업 호조로 매출이 10%가량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것이다.

전문의약품과 뷰티·웰빙사업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전문의약품사업은 북미 주사제 수출, 순환기계 의약품의 매출이 늘어 1분기 매출 572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성장했다.

뷰티·웰빙사업 1분기 매출은 1년 전 대비 12% 증가한 463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타민 주사제 매출이 늘어난 한편 건강기능식품사업이 매출 신기록을 썼다. 

의약품 수탁(CMO)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점안제, 주사제의 발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이익 감소는 건강기능식품사업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증가가 반영됐다. 남성 전립선 개선 건강기능식품 '사군자' 출시로 초기 마케팅 비용이 늘었다. 

휴온스는 제약사업 외연을 넓히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보령과 남성형 탈모 치료제 '핀쥬베스프레이'에 대한 공동판매 및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킴스제약과는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리포타손주'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또 당뇨 의료기기 솔루션기업 지투이에 지분투자를 하는 한편 지투이와 스마트 인슐린 펜의 국내 독점 유통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이사는 "올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미래 성장을 도모할 파트너를 지속 발굴할 것이다"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전략적 투자와 신규 후보물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