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북미 부동산개발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대주주인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4월27일부터 5월3일까지 대우건설 해외사업단 실무진과 함께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 등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정원주 북미 부동산개발 시장 직접 점검, 대우건설 현지 진출 방안 논의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샘 미즈라히 미즈라히디벨롭먼츠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캐나다 현지에서 토론토 지역 부동산개발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현지 부동산 개발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개발회사 경영진과 사업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미국 부동산개발 시행사인 릴레이티드그룹을 비롯해 여러 현지 시행사를 만나 미국 개발사업 투자방안 등을 협의했다. 캐나다에서도 부동산개발기업 미즈라히디벨롭먼트와 토론토지역 콘도미니엄 프로젝트 투자와 시공에 대우건설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앞서 2022년 미국 부동산개발사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4월에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환경 속에서 미국, 캐나다 등 선진 부동산개발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