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에도 양호한 수준의 대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4일 현대차증권은 카카오뱅크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카카오뱅크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 2만4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에 긍정적 접근을 권하는 이유는 대출성장률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시장 전체적 수요 둔화와 전·월세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대환 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대출성장률이 21.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은 1조437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7940억 원 증가했다. 1분기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의 37%가 대환(갈아타기) 목적으로 추정된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취급 대상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분기부터 연립, 다세대도 취급하고 있고 올해 보금자리론, 내년 분양잔금 대출까지 취급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가 하반기부터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35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과 비교해 36.5% 증가하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에는 대출성장률 회복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별도기준으로 1019억 원으로 5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6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4.3% 늘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