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포털사이트 사업을 하는 다음(Daum)을 별도 사내 독립기업(CIC)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3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다음 사업부문을 사내 독립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포털사이트 ‘다음’ 별도 사내 독립기업으로 분리 검토

▲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을 별도 사내 독립기업(CIC)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카카오는 향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음의 사내 독립기업 운영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포털 사업을 단독 조직으로 분리해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다음을 분사하거나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을 인수했지만 포털 시장에서 다음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NHN데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다음은 2022년 4분기 국내 검색엔진 유입률(검색 점유율) 5.1%로 네이버(62.8%), 구글(31.4%)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다만 카카오는 다음의 분할 또는 매각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