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일제히 내리고 있다. 

3일 오전 10시17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58포인트(0.74%) 낮은 2505.8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외국인 기관 매도세에 장중 하락세, 미 FOMC 경계감 작용

▲ 3일 오전 10시17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58포인트(0.74%) 낮은 2505.8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4.20포인트(0.56%) 내린 2510.19에 장을 시작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814억, 33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208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큰 폭 내린 점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는 은행권 불안과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이 겹치며 일제히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지시각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7.17포인트(1.08%) 하락한 3만3684.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 대비 48.29포인트(1.16%) 내린 4119.5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32.09포인트(1.08%) 떨어진 1만2080.51에 장을 닫았다. 

미국 당국과 대형은행들의 자금 수혈에 힘입어 3월 회생했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현지시각 1일 파산하며 미국 은행권에 우려가 퍼졌다.

전날 팩웨스트(-27.8%), 코메리카(-12.4%), 커스토머뱅코프(-12.9%) 등 미국 지역은행 주가는 모두 급락한 채 마감했다.

여기에 현지시각 3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88.7%로 동결 가능성(11.3%)을 압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26%)와 포스코홀딩스(0.0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54%), 삼성SDI(-2.00%), SK하이닉스(-1.33%), LG화학(-1.21%), 기아(-1.04%), 삼성전자(-0.91%), 현대차(-0.74%), 네이버(-0.26%) 주가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25포인트(0.61%) 내린 850.3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988억, 7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66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라이콤(29.91%), 씨큐브(29.89%), 상신전자(29.84%)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에스아이리소스(22.24%), THE E&M(20.94%) 주가도 많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0.43%)를 제외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3.66%), 에코프로비엠(-3.56%), HLB(-2.96%), 셀트리온제약(-2.70%), 에코프로(-2.59%), 셀트리온헬스케어(-2.18%), 엘앤에프(-2.08%), 펄어비스(-1.58%), 오스템임플란트(-0.37%) 주가가 내리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