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옛 OCI가 인적분할을 거쳐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사업회사 OCI로 공식 출범했다. OCI홀딩스는 이우현 회장과 서진석 사장의 각자 대표 체제를 갖춘다.

OCI홀딩스는 2일 회사 분할에 따라 회사이름을 기존 OCI에서 OCI홀딩스로 변경하고 이우현 회장, 서진석 사장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고 공시했다.
 
OCI홀딩스 대표에 오너 이우현, 사장 서진석과 각자대표 체제

이우현 회장(사진)이 2일 공식 출범한 지주사 OCI홀딩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새로 영입된 서진석 사장과 각자 대표이사로 OCI홀딩스를 이끈다.


백우석 회장, 김택중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사임하고 서진석 사장이 OCI홀딩스 대표로 새로 선임됐다. 옛 OCI는 백 회장, 김 부회장이 이우현 회장과 함께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됐다.

이 회장은 1968년 이수영 전 OCI그룹 회장과 김경자 송암문화재단 이사장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OCI 창업주인 고 이회림 초대 회장의 손자다.

2019년 OCI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거쳐 4년 만에 회장에 선임됐다. 현재 한국무역협회 및 서울상공회의소의 비상근 부회장도 겸하고 있다.

서진석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OCI홀딩스 출범에 맞춰 새로 영입됐다. 1965년생으로 EY한영 총괄대표이사, EY한영 부회장 등을 지냈다.

백 회장은 대표이사 사임 뒤 OCI홀딩스 이사회 의장을, 김 부회장은 사업회사 OCI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 회장은 25일 이사회 결의 뒤 “OCI는 현재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