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난티가 이중명 전 아난티 회장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놓고 회사와는 무관한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이중명 전 회장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이 전 회장의 개인적 이슈”라며 “아난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사진)가 이중명 전 아난티 회장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아난티 사이의 연관성을 부정했다. |
이 전 회장의 장남인 이 대표에 따르면 아난티는 2006년 이 대표가 직접 설립한 뒤 경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전 회장은 2015년에 사내이사에서 내려온 뒤 아난티 경영에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이 전 회장은 주식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는 분으로 친분이 있거나 본인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믿고 의지하는 팔순이 넘은 평범한 분”이라며 “부친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모았던 자산을 모두 잃고 두문불출하며 울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난티 주주와 고객에게 사과했다.
그는 “주주님 및 고객분들게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아난티는 이번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으므로 안심하시길 바란다”며 “아난티는 앞으로도 고객 만족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