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통상자원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
산업부는 28일 서울 중구 호텔프레지던트에서 탄소중립을 선도할 중소·중견기업 10곳을 선정하고 ‘탄소중립선도플랜트’ 사업협약식과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산업부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10곳을 선정해 탄소배출 감축 비용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연간 4만3천 톤가량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탄소중립선도플랜트 사업은 탄소 다배출 업종의 중소·중견기업 사업장에 2년 동안 최대 30억 원(연간 15억 원)을 구축 비용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전체 또는 일부 공정에 에너지효율, 연원료 전환, 순환경제, 혼합형 등 탄소중립 감축기술 4개 유형을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저탄소 사업장으로 전환한다.
올해 선정된 일진제강 등 기업 5곳은 내년 12월까지 지원을 받아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단계에 돌입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선정된 티와이엠 등 기업 5곳은 올해 12월까지 공정 개선, 신기술 적용,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마무리하고 저탄소 사업장 실증을 시작한다.
또 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 10곳은 동종업계를 중심으로 탄소배출 감축 기술과 관련한 기술교류회 등을 개최한다.
산업부는 지원 대상인 기업 10곳의 사업이 마무리되면 온실가스가 연간 4만3318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감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부는 “비록 감축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대표성을 지닌 선도플랜트 사례가 확산된다면 향후 감축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원 대상 기업들이 탄소중립 활동의 견인차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