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1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신사업부문에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수익성 방어에도 성공했다.
GS건설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126억 원, 영업이익 1588억 원, 순이익 161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 GS건설 1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신사업부문에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수익성 방어에도 성공했다. |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7.8%, 영업이익은 3.6%, 순이익은 3.9% 늘어난 것이다.
1분기 건축·주택부문에서는 매출 2조7670억 원을 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60.6% 증가했다.
GS건설은 1분기 건축·주택부문에서 부산 시민공원촉진1구역, 이천 증포동 공동주택사업, LGD 파주 P10 공사 등을 수주했다.
건축·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은 9.8%다.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4.6%)보다 낮아졌다.
1분기 신사업부문은 매출 3250억 원을 냈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69.3% 증가했다.
GS건설 신사업부문은 1분기 매출총이익률도 23.5%로 지난해 같은 기간(16%)보다 크게 높아졌다.
플랜트사업부문 매출은 반토막이 났다. GS건설은 2022년 1분기 플랜트부문에서 매출 1790억 원을 거뒀는데 올해는 매출 800억 원을 내는 데 그쳤다.
인프라부문과 에코(친환경)사업부문에서는 각각 매출 2740억 원, 360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이 20%, 20.7% 늘어났다. 기타사업부문 매출은 31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1분기 신사업부문에서 진행하는 해외개발사업 등이 결실을 거둬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GS건설은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지속가능경영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