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5G 중간요금제를 5종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KT 5G 중간요금제 표. < KT > |
[비즈니스포스트] KT가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이어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였다.
KT는 6월2일부터 50∼90GB(기가바이트) 구간의 5G 중간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8월 출시된 5G 중간요금제(월 6만1천 원/30GB)에 심플50GB, 심플70GB, 심플90GB 3종까지 추가되면서 KT는 30GB~110GB 구간에 5종의 중간요금제를 제공하게 된다.
데이터 20GB당 월정액 2천원의 차등을 둔 직관적인 요금 구조여서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스마트 기기에 사용되는 공유데이터 제공량을 40GB까지 늘려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월 데이터 이용량이 50GB인 고객은 기존에는 월 6만9천원(110GB) 요금제만 선택이 가능했지만 신설된 월 6만3천원(50GB)의 중간 요금제를 선택해 매월 6천원의 요금을 줄일 수 있다.
KT는 6월23일 이후 동일한 혜택의 5G 중간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제공한다.
KT는 데이터 사용이 많은 젊은 층을 위한 요금제도 선보인다.
콘텐츠 수요가 활발한 20대 고객의 특성에 맞춰 데이터 제공량은 2배로 늘리고 티빙 구독료 50% 할인 등 혜택이 더욱 강화된 새로운 'Y덤'을 6월2일 출시한다. Y덤은 만 29세 이하 고객이 KT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월 데이터 이용량이 60GB인 만 29세 이하 청년 고객은 기존에는 월 6만9천 원(110GB) 요금제만 선택이 가능했다. 하지만 Y덤 혜택이 적용된 월 6만1천원(60GB) 요금제를 통해 매월 8천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KT는 시니어 고객 전용 요금제 4종도 5월12일 출시한다.
이 요금제는 시니어 고객의 실시간 위치 정보 공유, 위급 상황 시 가족 알림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보이스피싱 사전 알림 및 피해 발생 시 위로금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후후(1100원)도 50% 할인해준다.
또 KT는 일반 요금제보다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무약정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요금제 5종을 7월3일 출시한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6만9천 원)부터 8GB 요금제(3만4천 원)까지 있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