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 포르쉐코리아 등 4개 업체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한국GM, 포르쉐코리아, 대창모터스,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총 모두 4개 차종 1만716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 '화재 우려' 한국GM 볼트EV 포함 4개 차종 1만7163대 리콜

▲ 한국GM, 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 4개 업체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 사진은 리콜 대상이된 한국GM 쉐보레 볼트EV.


한국GM에서 수입·판매한 볼트EV 1만1454대(판매이전 포함)는 차량 충돌 시 안전벨트를 조여주는 장치인 프리텐셔너가 작동할 때 고온의 작동 가스로 인해 바닥 매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나메라 5194대는 보조 냉각수 펌프 연결 커넥터의 밀봉 불량으로 습기가 유입되고 이로 인한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창모터스에서 제작·판매한 다니고밴 443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의 기밀 불량으로 진공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B300R 이륜 차종 72대는 제조공정에서 크랭크케이스 덮개의 고정 볼트 구멍 불량으로 엔진오일이 새어나와 주행 중 뒷바퀴가 미끄러져 차량이 전도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각 판매사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자동차 소유자에게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때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