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글로벌이 자회사 티아이코퍼레이션을 합병해 이커머스사업을 강화한다. 티아이코퍼레이션이 판매하는 남성 향수 '조마드'.
합병이 완료되면 티아이코퍼레이션은 HLB글로벌의 '미디어커머스사업부'로 재편된다. 미디어커머스사업부는 티아이코퍼레이션 대표를 맡았던 오태인 사장이 총괄한다.
2019년 설립된 티아이코퍼레이션은 온라인몰을 통해 남성 향수 '조마드', 마사지기 '셀프리쉬', 차량용품 '카밈', 영유아 방문미술 교육 브랜드 '파파덕' 등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약 50%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매출 252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거뒀다.
HLB글로벌은 음료 브랜드 '아임얼라이브콤부차'와 화장품 브랜드 '엘리샤코이' 등 소비재 직접판매(D2C)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월 티아이코퍼레이션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브랜드 확장을 적극 지원해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를 '애그리게이터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애그리게이터란 단순 판매 대행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브랜드를 발굴하고 인수해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플랫폼기업을 말한다.
HLB글로벌은 “티아이코퍼레이션은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신규 브랜드 출시 성공 확률이 95%에 이른다”며 “티아이코퍼레이션이 보유한 D2C 판매 노하우에 HLB글로벌의 브랜드 가치 평가 노하우를 더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