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닥 영상콘텐츠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넷플릭스가 국내에 3조 원대 투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영상콘텐츠주 주가 장중 강세, 넷플릭스 대규모 투자 소식이 호재

▲ 25일 코스닥 영상콘텐츠주가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확대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1시35분 코스닥시장에서 쇼박스 주가는 전날보다 9.95%(330원) 오른 3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쇼박스 주가는 5.28%(175원) 상승한 349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26.40%(875원) 뛴 41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4.58%)과 스튜디오미르(2.55%), 스튜디오드래곤(1.81%), 삼화네트웍스(1.64%), 에이스토리(1.61%), 위지윅스튜디오(1.46%). 바른손이앤에이(1.07%), 대원미디어(0.81%), 초록뱀미디어(0.78%), CJENM(0.76%)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15%(18.40포인트) 내린 836.83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미국 국빈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넷플릭스 경영진을 만나 3조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정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와 접견을 마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서랜도스 대표가 앞으로 4년간 K콘텐츠에 25억 달러, 약 3조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넷플릭스의 파격적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서랜도스 CEO는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창작업계를 향한 믿음과 한국이 멋진 이야기를 계속 들려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도 윤 대통령이 따뜻하고 친절한 답장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