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통주 1주당 1천 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했다. 중간배당의 총액은 2687억 원에 이른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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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 |
현대차는 이번 중간배당을 위해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배당과 관련한 의결을 마쳤으며 배당금은 20일 이내에 주주들에게 지급된다.
현대차는 중간배당을 지급받을 권리주주를 확정하기 위해 6월14일 공시를 통해 배당 기준일(6월30일)을 확정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 1천 원을 지급한 데 이어 기말배당 3천 원을 지급하는 등 모두 4천 원을 배당했다.
이는 2014년 3천 원보다 33.3% 증가한 것으로 배당성향은 2014년 11.1%에서 2015년 16.8%로 올랐다.
최 부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과 고수익성을 바탕으로 배당확대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이 글로벌업계 평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