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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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4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직전 거래일에 이어 또다시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직전 거래일보다 4.22%(1만6천 원) 하락한 36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84%(7천 원) 낮은 37만2500원에 출발한 뒤 두 차례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 압력을 견뎌내지 못했다.
거래량은 166만8621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10만 주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1조 원가량 줄어 28조1578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11위에서 12위로 내렸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316억, 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9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테슬라 1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최근 국내 2차전지 업종 전반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특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포항 양극재 공장 추가 건설안을 내놨지만 철강 기업에서 2차전지 기업으로의 탈바꿈에 대해 시장에선 의문시하는 듯하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69% 내렸다. 23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82%(20.90포인트) 내린 2523.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HPSP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HPSP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5.44%(1200원) 하락한 2만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165만6188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250만 주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1천억 원가량 줄어든 1조6921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21위에서 26위로 급락했다.
외국인투자자가 홀로 6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40억, 1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이날 대부분 약세를 기록하며 HPSP의 주가도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HPSP는 반도체 제조공정 가운데 고압열처리용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날 미래반도체(-9.07%), 한미반도체(-6.02%), 자람테크놀로지(-2.35%), LB세미콘(-2.35%), DB하이텍(-2.30%), SK하이닉스(-2.13%), 동진쎄미켐(-1.15%), 삼성전자(-0.76%) 등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07% 내렸다. 24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6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56%(13.59포인트) 낮은 855.23에 장을 닫았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