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탄소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환경부는 24일 산하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이 국제적 환경정보 검증역량 강화를 위해 환경정보 분야별 검증 이론과 실무를 포함한 5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심사원 포함 국제인정 전문 교육과정 마련

▲ 환경부는 24일 산하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이 국제적 환경정보 검증역량 강화를 위해 환경정보 분야별 검증 이론과 실무를 포함한 5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환경정보 검증기관의 검증심사원 및 인정평가사 약 300명을 대상으로 4월24일부터 6월15일까지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ICAO CORSIA) △환경정보 검증기관 일반 요구사항 △온실가스 제품탄소발자국 산정 및 보고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 산정 및 보고 △온실가스 검증지침 등이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국제인정기구가 요구하는 자격을 갖춘 인정평가사와 검증 심사원을 확보하게 된다.

검증심사원이 소속된 민간 검증기관은 앞으로 업무수행 적격성 보장을 위해 검증심사원의 자격을 활용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1월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분야에서 국제인정 협력기구와 국제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하면서 탄소배출 검증역량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바 있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교육과정 개설이 온실가스 배출량 외에도 제품탄소발자국 등 환경정보 분야 시장 활용성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상호인정 분야를 녹색채권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보고서 등으로 확대해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비(非) 배출권거래제 부문 감축 촉진 및 감축 실적에 대한 검증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