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SM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 활동에 집중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파악됐다.
▲ SM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 활동에 집중해 실적을 극대화 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4일 SM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4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002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것이다.
음반/음원 매출은 19.1% 증가한 757억 원, 콘서트 매출은 기존보다 17배 이상 늘어난 124억 원으로 추정됐다.
정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만큼 SM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 활동을 통한 사업 정상화와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보이그룹 'NCT' 유닛 '도재정'의 앨범 발매, NCT 유닛 'NCT Dream'의 콘서트, 보이그룹 '엑소(EXO)' 완전체 컴백, 걸그룹 '에스파' 앨범 발매 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는 신인그룹 2팀의 데뷔와 인공지능(AI) 아티스트의 싱글 앨범 출시가 계획됐다.
이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실적을 개선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9609억 원, 영업이익 125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34.1%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정 연구원은 "SM 3.0 전략(IP 수익화 전략)과 함께 발표한 공격적인 중장기 실적 목표 달성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2월21일 SM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률 35%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