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57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는 2% 이상 급락하면서 900선 밑으로 내려섰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7포인트(0.46%) 내린 2563.1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개인과 기관 매도세에 2560선 마감, 코스닥 2%대 떨어져

▲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7포인트(0.46%) 내린 2563.11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베이지북이 공개되면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둔화, 신용 축소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됐다”며 “약보합 출발한 증시는 기관과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85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76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홀로 154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섬유의복(-1.6%), 비금속(-1.4%), 철강금속(-1.1%), 의약품(-0.9%) 업종이 특히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1.27%)을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0.31%), LG에너지솔루션(-0.34%), SK하이닉스(-0.57%),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삼성SDI(-1.19%), 삼성전자우(-1.26%), 현대차(-0.57%), 포스코(POSCO)홀딩스(-0.61%), 기아(-1.52%)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2% 이상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49포인트(2.58%) 내린 885.7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는 약보합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2%대 급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3001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242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541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부품(-5.5%), 컴퓨터서비스(-3.9%), 화학(-3.4%) 업종 주가가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엘앤에프(-8.01%) 주가가 급락했으며 에코프로(-1.14%), 셀트리온헬스케어(-2.38%), HLB(-0.14%), 카카오게임즈(-0.61%), 셀트리온제약(-2.39%), JYP엔터테인먼트(-1.93%), 오스템임플란트(-0.21%), 펄어비스(-1.23%) 등 9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과 같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