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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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0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04%(2300원) 하락한 11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27%(300원) 낮은 11만2600원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87만3535주로 전날보다 13만 주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4천억 원가량 내린 18조994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17위에서 19위로 내렸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47억, 3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6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동향 종합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며 이날 국내 증시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저평가주’라 불리는 LG전자 주가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43% 내렸다. 20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9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6%(11.97포인트) 내린 2563.1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15.50%(1만4600원) 하락한 7만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79만9999주로 전날보다 3배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3천억 원 가량 줄어 1조8361억 원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순위는 16위에서 21위로 급락했다.
이날 기관투자자가 홀로 7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50억, 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천당제약이 공을 들이고 있는 제품의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삼천당제약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SCD411’이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을 적용했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었다.
PFS제형 약물은 주사기에 미리 충전한 상태로 둔다. 따라서 용기에서 주사기로 옮기는 과정에서의 오염 등 위험성이 사라진다.
삼천당제약은 SCD411을 경쟁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하겠다고 밝혀왔는데 이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리아의 신약 독점권이 올해 11월에서 내년 5월로 연장되며 SCD411의 출시도 빨라야 내년 5월로 늦춰진 것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3.08% 내렸다. 28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1개 종목 주가만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8%(23.49포인트) 낮은 885.71에 장을 닫았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