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유상옵션인 발코니 확장비는 59㎡는 2250만 원, 84㎡는 2630만~2670만 원 수준이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최근 무순위청약을 9차까지 진행한 칸타빌수유팰리스와 분양가가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강북구의 한화건설 한화포레나미아도 84㎡ 분양가가 11억5003만 원가량으로 비슷한데 현재 4차까지 청약을 진행하고도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다.
칸타빌수유팰리스, 한화포레나미아 등은 모두 2022년 분양에 들어갔지만 ‘완판’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강북구는 서울에서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민간 미분양주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2월28일 기준 서울 전체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405채다. 이 가운데 강북구 물량이 136채다. 그 뒤 강서구가 129채, 강동구가 110채로 집계된다.
준공 전 미분양까지 포함하면 서울 전체 미분양주택은 2099채, 강북구 미분양주택은 200채 수준이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계속된 부동산시장 하락세로 인근 아파트 시세도 낮아져 있다.
엘리프 미아역 단지와 가까운 미아현대 아파트는 2021년 전용면적 84㎡ 가격이 7억4700만 원 등 7억 원 중반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올해 3월에는 6억7천만 원에 실거래돼 1억 원가량이 떨어졌다.
엘리프 미아역은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청약, 26일 2순위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5월3일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