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이 금속노조 쟁의행위에 맞서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갑을오토텍은 회사의 시설 보호를 위해 26일 오전 7시40분부터 직장폐쇄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갑을오토텍은 현대기아차 등에 차량 공조장치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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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을오토텍 관리직 사원 70여명이 25일 충남 탕정 갑을오토텍 공장에서 생산지원을 하기 위해 생산라인으로 들어가려는 가운데 노동조합 간부들이 이를 물리력으로 저지하고 있다. |
직장폐쇄 장소는 충남 아산에 있는 갑을오토텍 사업장 전 시설이며 대상은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이다.
갑을오토텍은 “노조가 7월5일부터 25일까지 21일간 사실상 전면파업을 이어와 회사가 황폐해졌다”며 “현재까지 재고물량으로 겨우 고객사의 생산라인 필요물량에 대응하고 있으나 재고가 거의 바닥났다”고 말했다.
갑을오토텍은 “노조가 18일째 공장을 점거하고 출입문을 봉쇄한 채 파업으로 중단된 제품생산을 업무를 위해 투입된 관리직 직원의 적법한 대체근로까지 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회사가 노조 쟁의행위를 무력화하려고 대체 생산체제를 구축한 뒤 불법 대체인력을 투입했다며 7월 초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노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