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지만 자회사 SCK컴퍼니가 올해 이마트 수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 이마트 목표주가가 기존 13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이마트 주가는 10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마트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8조759억 원, 영업이익 71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07% 늘어나는 것이다.
할인점의 매출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공휴일 수가 3일 적었다. 올해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0.7%를 보였다.
SSG닷컴과 G마켓글로벌은 올해 손익 개선에 초점을 맞추면서 올해 적자가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자회사 SCK컴퍼니는 지난해 ‘썸머캐리백’ 리콜 사태로 비용 지출이 컸다. 원두 가격 및 환율 상승도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올해 리콜 비용이 소멸되고 매출에 대한 원가의 비율이 낮아지면서 이마트의 손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매출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멈췄다”며 “2분기부터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휴일 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개선 흐름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 33조2320억 원, 영업이익 30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127.0%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