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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삼성SDS 목표주가 하향, 물류부문 매출 30% 줄어들 것"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4-14 08: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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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삼성SDS는 물류부문의 매출 부진으로 2023년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 "삼성SDS 목표주가 하향, 물류부문 매출 30% 줄어들 것"
▲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SDS의 물류 부분이 2023년 부진한 실적을 낼 것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삼성SDS 주가는 11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오 연구원은 “삼성SDS는 올해 1분기 물류부문의 부진으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을 것”이라며 “다만 1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SDS는 2023년 1분기 3조4천억 원의 매출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1분기보다 19% 감소한 것이다.

사업별로는 IT서비스 부문이 3% 성장한 반면 물류 부문 매출은 30%가량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항공, 운송 등 주요 운임 가격이 하락하며 물류 부분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악화되고 있다. 다만 회원사 확대 및 신규 시장 진입에 따른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SDS에서 2023년 주목할 포인트는 주요 성장 요인이 될 클라우드다. 올해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은 33%로 지난해에 이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객사 확대(금융권 및 제조 등)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매출 확대로 2023년 IT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체 영업이익 비중의 8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삼성SDS의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이 될 수 있다.

오 연구원은 “2023년은 과거 대비 4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IT서비스 수요가 가속화 될 수밖에 없는 시기”며 “삼성SDS의  IT서비스 성장과 동시에 주가 반등이 기대되는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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