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MG손해보험의 대주주 JC파트너스가 대주단과 인수금융 만기를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MG손해보험 매각에 불확실 요소로 꼽히던 인수금융 만기연장 문제가 해결되면서 JC파트너스에서 추진하는 매각 작업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MG손해보험의 대주주 JC파트너스가 대주단과 인수금융 만기를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
13일 JC파트너스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12일 MG손해보험 대주단과 14일자로 도래하는 1천억 원 규모의 인수금융 만기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JC파트너스는 2020년 MG손해보험의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우리은행, 애큐온캐피탈, 신한캐피탈 등에서 3년 만기로 자금을 조달했다.
JC파트너스 관계자는 “현재 부실금융기관 지정 관련 본안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도 단 한군데의 이탈 없이 대주단 전원 동의로 인수금융 만기를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주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MG손해보험의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MG손해보험의 부실금융기관 지정 이후 JC파트너스와 예금보험공사는 각각 MG손해보험의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JC파트너스는 금융위원회의 MG손해보험 부실금융기관 지정 결정에 대해서도 본안 소송을 제기해 현재 1심을 진행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