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1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에도 불구, 하반기부터 중국 화장품 구매 수요 회복이 기대되면서다. 
 
한국투자 "아모레퍼시픽 주식 매수의견 유지, 중국서 화장품 회복 기대"

▲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 목표주가는 유지됐다. 하반기부터 중국 화장품 구매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중국 화장품 구매 수요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주가는 1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2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3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줄어든 1조121억 원, 영업이익은 55.5% 감소한 703억 원"이라며 "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43%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마케팅 비용 증가와 1~2월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 법인, 면세 사업 부진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따라 2월부터 중국인 해외 여행은 크게 늘고 있다. 중국 화장품과 유통사 재고도 소진되고 3월 말~4월 초부터 면세 산업 따이공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중국 수요 전망을 밝히고 있다. 

한국 면세 산업 업황 개선, 설화수 리브랜딩 효과를 확인하며 아모레퍼시픽 주식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부진한 실적보다 더딘 중국 화장품 수요 회복 등으로 단기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