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4-12 17: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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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HLB테라퓨틱스가 협력사인 미국 리제넥스(RegeneRx)의 자금 문제가 신약개발 및 임상 진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HLB테라퓨틱스는 1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합작법인 리젠트리의 2대주주인 리제넥스가 유동성 문제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워졌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리젠트리의 사업과는 무관한 개별 주주의 문제일 뿐 리젠트리의 유동성 및 사업은 물론 현재 진행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안구건조증 임상과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 HLB테라퓨틱스 12일 파트너사 리제넥스의 자금 문제는 합작법인 리젠트리의 신약개발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리젠트리는 HLB테라퓨틱스와 리제넥스가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안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분은 HLB테라퓨틱스 61.5%, 리제넥스 38.5%로 나뉜다.
HLB테라퓨틱스는 “리젠트리 설립 당시 체결한 계약에 따라 모든 신약개발 및 자금 운영 등에 대한 권한은 최대주주인 당사가 가지고 있다”며 “리젠트리의 경영과 신약개발은 HLB그룹을 중심으로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HLB테라퓨틱스는 “현재 리젠트리가 주력하는 NK 임상은 미국에서 2번째 임상이 이미 시작됐고 곧 유럽에서도 3번째 임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정됐다”며 “신약개기업 주주의 사정이 어려워진 것일 뿐 신약개발기업이 어려워진 게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제넥스는 현지시각 11일 주주서한을 통해 회사 자금사정이 어려워졌다고 알렸다. 4월 안에 보유 현금이 모두 소진될 가능성이 높고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업이 중단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