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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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7.47%(5만6천 원) 상승한 80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2.40%(1만8천 원) 오른 76만8천 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85만7천 원까지 올라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거래량은 119만1589주로 전날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시가총액은 56조8974억 원으로 4조 원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5위로 같았다.
이날 개인투자자가 홀로 27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 모두 각각 11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 발표 이후 2차전지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LG화학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2차전지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81.84% 보유한 최대주주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도 이날 2.35% 상승한 61만 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IRA 지침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최소 5조 원대에 이르는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한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57% 올랐다. 25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5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35.78포인트) 높은 2547.8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의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2거래일 연속 가장 크게 움직였다.
에코프로 주가는 전날보다 6.51%(4만7천 원) 오른 76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82만 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4거래일 연속 새로 썼다.
거래량은 323만9450주로 전날보다 30만 주가량 감소했다.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1조 원가량 늘어난 19조8995억 원으로 20조 원대를 코앞에 뒀다. 시가총액 순위는 2위로 같았다.
이날 개인투자자가 홀로 147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278억, 18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코프로가 견조한 실적을 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에코프로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2조589억 원, 영업이익 179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2.5%, 영업이익은 233.2% 증가한 것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43% 올랐다. 이 가운데 15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12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천보, 다우데이타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11.16포인트) 높은 898.94에 장을 닫았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