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국토교통부와 손잡고 지도 등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20일 카카오 판교 본사에서 홍은택 수석부사장과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공간정보산업 진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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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오른쪽)과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20일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공간정보산업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카카오와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부가 3차원 공간정보를 제공하면 카카오가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과제도 함께 추진한다.
카카오와 국토교통부는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1년에 한번 이상 교류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우선 국토교통부의 협조를 받아 하반기 출시하는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에 3차원 공간정보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의 지도 서비스는 2차원 방식으로 지리 정보를 평면적으로 보여줬다”며 “카카오맵은 건물의 높낮이나 지형의 표고 등 3차원 입체정보를 활용해 더 현실에 가까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