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탄소배출량 진단과 감축 계획 수립을 위한 탄소회계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탄소회계 솔루션 개발 기업 엔츠와 ‘탄소배출량 진단 및 감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엔츠, 탄소배출 관리하는 '탄소회계' 서비스 업무협약

▲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오른쪽), 박광빈 엔츠 대표가 '탄소배출량 진단 및 감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으로 엔츠의 탄소회계 바탕 탄소배출 관리 솔루션 고도화에 힘을 보탠다.

구체적으로 엔츠가 보유한 기존 솔루션에 RE100 로드맵 설정, 이행방안별 비용 분석, 실적관리와 같은 세부기능을 추가하고 새로운 기능 공동 기획과 시험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내용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또 외부의 우수한 탄소감축 솔루션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탄소배출권 거래 서비스도 확장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밖에도 탄소회계 솔루션을 클라우드 바탕의 산업별 표준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어느 기업이든 사용할 수 있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소프트웨어 설계, 구현 및 운영·유지보수 업무는 엔츠가 담당한다.

엔츠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탄소회계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업이다. 탄소회계 플랫폼인 ‘엔스코프’를 운영하며 최근 자동차, 재생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로 파트너십을 넓혀가고 있다.

탄소회계란 기업의 사업활동으로 발생한 탄소배출량과 감축량을 기록해 데이터로 변환하는 작업을 말한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탄소회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ESG경영 및 탄소중립 실천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고충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