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생명과학 새 대표이사에 김선진 코오롱티슈진 최고의학책임자(CMO)가 선임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선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새 대표에 김선진, 인보사 이끈 이우석 11년 만에 물러나

▲ 28일 김선진 코오롱티슈진 최고의학책임자가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의학박사를 받은 뒤 세계적 암 센터로 평가받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에서 19년 동안 교수로 일했다. 

한미약품 부사장을 지낸 뒤 플랫바이오를 창업했으며 현재도 플랫바이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과는 2020년 3월 코오롱티슈진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다. 

김 대표는 임상이행 연구와 동소이식모델 분야 등 개발 임상 분야 권위자로 알려졌다.

코오롱티슈진 사외이사를 2021년 6월 사임함과 동시에 코오롱티슈진 최고의학책임자(CMO)를 맡아 ‘인보사’로 알려진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재개를 이끌기도 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김 대표의 바이오산업 관련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신경병증성통증치료제(KLS-2031) 임상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에서 인보사 개발을 이끌었던 이우석 전 대표는 1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 전 대표는 2021년 연임에 성공해 2024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었으나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이 전 대표는 2012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오른 뒤 인보사의 임상은 물론 생산과 판매 등을 이끌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로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