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주택공기업들이 7년 동안 서울·경기지역 임대주택 매입에 10조 원이 넘는 비용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공급하는 것보다 높은 비용으로 주택을 매입해 사업자와 건설사에 이익이 돌아갔다는 의견이 떠오른다.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회관에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서울·경기 지역 매입임대 분석 결과를 발표하기 앞서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주택공기업의 서울·경기지역 매입임대주택 사업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국 주택 매입금액을 분석한 결과 주택 공기업 3곳은 7년 동안 10조6486억 원을 들여 서울·경기지역 매입임대주택 4만4680호를 사들인 것으로 추정됐다.